禹의장, 국회방송자문위 출범…"국민·국회 잇는 소통창구 돼야"

박진수기자 승인 2024.11.28 09:22 의견 0


우원식 국회의장은 27일(수) 오전 국회접견실에서 '제9기 국회방송자문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강형철 위원장(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등 12명의 자문위원을 위촉했다. 국회방송 편성·운영·제작 등의 자문을 하는 자문위원회는 국회·학계·언론계 전문가로 구성되며 임기는 2년이다.

우 의장은 "개국 20주년을 맞이한 국회방송은 그동안 의회 전문채널로서 국회의 입법 및 의정활동을 홍보하고 국민의 알권리 충족에 기여해 왔다"며 "방송법상 공공채널로 지정돼 있어 IPTV(인터넷방송), 케이블, 위성방송을 통해 전국의 모든 가구에서 시청이 가능하고,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매우 관심도가 높은 채널"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번 자문위원회는 언론계·방송학계의 전문가뿐만 아니라 특히 여성 위원의 참여를 확대해 다양한 시각과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 국회방송이 국민과 의회를 잇는 소통의 창구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우 의장은 자문위원들에게 "국회방송이 선택과 집중을 통해 대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정책활동을 더욱 쉽고 명확하게 전달하며, 정치적 편향을 배제하고 객관적 보도로 신뢰받는 공공미디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형철 위원장은 "민간과 달리 자원이 부족한 국회방송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임팩트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위원들이 속해 있는 각 분야의 지식과 견해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27일(수) 오전 국회접견실에서 열린 '제9기 국회방송자문위원회' 위촉식에서 강형철 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이날 행사에는 강형철 위원장·구혜영 부위원장 등 자문위원들과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이원정 정책수석비서관,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 조경숙 메시지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국회사무처에서 김민기 사무총장, 박태형 사무차장, 김명진 방송국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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