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4일(월) 오후 의장집무실에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수상자들을 초청해 격려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우원식 국회의장은 4일(월) 오후 의장집무실에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수상자들을 초청해 격려했다.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은 1980년 5·18 광주의 진실을 세계에 알린 언론인 힌츠페터의 기자정신을 기리고자 세계 곳곳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민주주의·인권·평화 문제를 취재·보도하고 있는 영상기자들에게 주는 상이다.

우 의장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가자 지구의 참상을 알리고, 이란 여성인권 시위를 심층적으로 기록한 수상작들에 대해 "여러분들이 현장의 전달자이자 역사의 기록자이고, 전 세계의 '행동하는 양심'을 일깨우는 분들"이라며 "가장 절박한 현장의 진실을 세계에 알림으로써 국제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이 고립되지 않게 세계인이 연대하도록 변화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4일(월) 오후 의장집무실에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수상자들을 초청해 대화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우 의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분쟁지역에서는 많은 언론인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며 "우리가 언론자유를 위해 조금 더 목소리를 내고 민주주의·인권·평화를 보다 진전시키는 것이 그들의 뜻을 기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또한 "한국은 지난 100년간 식민지, 분단과 전쟁, 독재를 겪으며 '민주주의·인권·평화'의 가치를 절실히 깨달았고 시민의 힘으로 권리를 쟁취해왔다"며 "그런 역사적 격변기에 있어 한 장의 사진이 갖는 힘이 얼마나 큰 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AI경제 이재구기자 hjn5114@naver.com 이재구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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